최도성(사진) 한동대 총장이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최 총장은 25일 교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오는 10월 27일, 한국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사회를 위한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로 하나 되어 모일 예정”이라며 “이 땅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자리에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모인다. 우리 한동대학교도 이 거룩한 움직임에 깊이 공감하며,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지혜가 이 나라와 사회에 충만히 임하시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사회는 혼돈과 갈등 속에서 방향을 잃은 듯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깊이 하나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그 진리 위에 굳건히 서서 흔들림 없이 사랑과 공의를 실천해야 한다. 세상은 변할지라도 하나님 말씀은 영원하고 우리는 그 말씀을 따라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대는 2017년 국내 대학 최초로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당시 한동대는 “동성애가 창조 질서에 어긋나고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총장은 “이 입장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차별금지법과 같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개인의 신앙과 양심의 자유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아울러 최 총장은 시대 변화와 도전에 맞서, 성경적 가치를 새롭게 고백하고 다짐하기 위해 ‘한동 사명선언문Ⅱ’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언문은 한동대 설립 30주년을 맞는 2025년 발표될 예정이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