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복지는 단순 복지 차원 넘어선 시대적 사명”

입력 2024-10-25 17:13
타악팀 바투타가 25일 서울 중랑구 영안장로교회에서 열린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 16주년 기념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다.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범)이 25일 서울 중랑구 영안장로교회(양병희 목사)에서 1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성악가 노희섭과 타악팀 바투타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영안복지재단 이사장 양병희 목사의 환영사, 류경기 구청장의 축사, 복지관에 이바지한 인사들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팬텀팝페라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양 목사는 복지관의 16년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어르신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 시대적 사명임을 강조했다. 그는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이 지역 내 어르신들의 복지와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점을 재차 언급하며 “앞으로도 영안복지재단과 복지관 모든 임직원이 어르신들의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병희 영안장로교회 목사가 25일 서울 중랑구 영안장로교회에서 열린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 16주년 기념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신내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을 깍듯이 모시며 건강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영안복지재단이 복지관을 중랑구의 자랑스러운 어르신들의 전당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축사했다.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영안장로교회 인근에 있으며, 2000여평의 대지 위에 연건평 1700평 규모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노인복지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복지관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신입생 교육을 수료한 후 회원증을 발급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1만35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매일 약 1000명의 어르신이 시설을 이용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IT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