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 탄자니아 아프리카연합대학교 신임 이사장 취임

입력 2024-10-25 16:08
감경철 UAUT 신임이사장(오른쪽)이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CTS기독교TV(이하 CTS) 감경철 회장이 지난 22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위치한 아프리카연합대학교(이하 UAUT) JCC홀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UAUT 김성수 총장, 안은주 주 탄자니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탄자니아 종교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감경철 UAUT 신임 이사장은 UAUT 입학식에서 “UAUT가 탄자니아를 넘어 아프리카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크리스천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만을 쌓는 것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달란트를 발견해 탄자니아와 아프리카 대륙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지혜로운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감 이사장은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며 꿈꾸는 자가 되라”고 당부하며 “여러분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여러분이 이끌어갈 탄자니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AUT 랜드마크 건설부지 기공식에서 CTS 감경철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김성수 총장이(왼쪽에서 여섯 번째) 공사 착수를 시작하며 첫 삽을 뜨고 있다.

UAUT 김성수 총장은 현지 마사이족이 준비한 추장 지팡이와 전통 망토 선물을 감 신임이사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이곳에서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아프리카를 변화시킬 하나님의 제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년간 운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던 UAUT는 CTS가 아프리카 교육 선교의 일환으로 여러 차례 현장 답사를 진행하며 지원을 이어온 끝에, 지난해 인수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영에 착수했다. 올해 UAUT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바라카홀의 완공과 주요 학과 정비 등 혁신적인 운영을 통해 동아프리카의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한편 CTS는 2014년 탄자니아 아루샤에 지부를 설립해 아프리카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삼고 교회 개척, 우물 지원, 기술 교육 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