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일·가정 양립 확대 방안 발표

입력 2024-10-25 14:57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전했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발맞추려는 취지다.

체육공단은 지난 7월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 과제를 도출한 뒤 8월부터 2개월간 3개 그룹(15명)으로 나뉜 일·가정 양립 지원 TF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KSPO 행복동행(同幸) 두드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임신․출산 동행’, ‘업무와 육아 동행’, ‘육아․비육아 직원의 동행’이라는 3개 분야 15개 과제를 선정했다.

개선방안은 임신·출산 직원뿐 아니라 비 육아 직원들도 대상으로 한다. 육아·비육아 직원의 동행을 위한 업무 쏠림 부담 완화 대책 마련, 불필요한 업무처리 개선, 주 4일제 도입 등 전 직원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스포츠 선도 기업이라는 체육공단의 비전에 맞게 자녀와 함께하는 체육활동 유도 프로그램 지원 등 체육진흥 인프라를 활용한 과제도 포함됐다.

조현재 체육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이 더욱 행복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해 구성원의 직장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