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윤, 쇼트코스 자유형 1500m 완주… 韓여자 선수 최초

입력 2024-10-25 14:28
김채윤이 25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채윤(16·대전체고)이 한국 수영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코스(25m) 자유형 1500m를 완주했다.

김채윤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2차 월드컵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16분43초29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여자 자유형 1500m에는 5명만 출전한 가운데, 김채윤은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대회 경영 경기는 롱코스(50m)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그 절반인 쇼트코스는 국제수영연맹 주관 경영 월드컵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쓰인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한국 여자 선수가 쇼트코스 공식 경기에서 자유형 1500m 경기를 마친 건 김채윤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김채윤이 남긴 16분43초29는 쇼트코스 여자 자유형 1500m 한국 기록으로 남았다.

김채윤은 한국 수영 장거리 기대주다. 그는 올해 3월 2024 한국 국가대표 경영 선발전 여자 자유형 1500m에서도 정상에 선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선 김영범(강원체고)이 46초78에 터치패드를 찍어 ‘깜짝’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특별도청), 판잔러(중국)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쳤다. 판잔러는 47초34로 6위로 골인한 가운데, 양재훈(7위·47초41), 황선우(8위·47초42)도 결승에 합류했다.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은 이날 오후 8시28분에 열린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