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동 가위에 의한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제주시 도평동의 한 감귤 과수원에서 60대 남성이 전동 가위에 오른쪽 검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에는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에서 50대 여성이 왼손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또 같은 날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서는 70대 남성이 왼손 가운뎃손가락 첫마디를 잘렸다.
감귤 농가에서는 봄이나 가을철 감귤 수확이 끝난 뒤 가지치기를 한다. 가지치기는 톱이나 전동 가위를 주로 이용하는데, 전동 가위를 이용하다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전정 작업 시 손에 맞는 장갑과 작업용 토시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