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분당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사업 1블록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총공사금액은 2828억원 규모고, 이 중 DL이앤씨 지분은 90%(2546억원)다.
이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다. 분당열병합발전소는 분당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건설을 시작해 1993년에 1블록 1997년에 2블록 설비가 준공됐는데,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해 이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이 중 1블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기존 운영 중인 발전소 부지 내 일부 구조물을 철거하고 500MW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창립 이래 발전 프로젝트 총 57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와 유사한 송도 열병합발전소, 광교 열병합발전소 공사 실적이 있으며 현재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도 수행 중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발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전하며 “세계적인 전력수요 상승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발전소 공사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발전 부문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