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과 ‘한몸’ 됐다… ‘포괄적 동반자 조약’ 비준

입력 2024-10-24 16:34 수정 2024-10-24 17:36
AP 연합뉴스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가 24일(현지 시각)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러-북 조약)을 비준했다.

국가두마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지난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원에 제출한 러-북 조약 비준안을 심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러-북 조약은 지난 6월 19일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체결했다. 쌍방 중 한쪽이 제3국으로부터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을 벌이게 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측에 특수 부대를 보내는 등 불법적 군사 협력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이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공동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등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 회담 이후 “한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양국 군사 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국제 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