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중소기업 중동 수출 견인… 845만 달러 성과

입력 2024-10-24 16:07
한국남부발전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무역사절단 활동을 통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중동 수출을 지원, 84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사진은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UAE 현지 기업들과 협의 중인 모습.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중소기업의 중동 수출을 이끌며 부산지역 경제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운영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그린에너지·기계플랜트 무역사절단’을 통해 845만 달러(약 117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25° K-실크로드 개척 프로젝트’의 하나로, 중동 탈석유화 정책에 맞춰 그린에너지·기계플랜트 분야의 부산 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아부다비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UAE 현지 기업 24개사와 45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87건, 368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그 결과 11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과 845만 달러의 추가 계약이 추진됐다. 특히 현지 기업들은 해양오염 방제 로봇 등 국내 기업의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남부발전과 부산중기청은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와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를 방문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중동 시장 진출에 대한 조언도 받았다.

이승우 사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부산중기청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