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수검자가 몰리는 연말,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하는 사기 문자 사례가 평소보다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나왔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 사칭 문자 유형은 ‘건강검진 진단서 발송 완료’ 등의 문구와 함께 악성코드가 포함된 누리망 주소(URL)가 적혀 있는 식이다. 이 URL을 누르면 휴대폰이 감염돼 개인정보가 유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공단의 건강검진 결과는 문자로 안내되지 않는다. 공단은 실제 검진 결과나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여부 등은 공단 홈페이지나 The 건강보험 앱, 가까운 공단 지사 직접 방문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유사 사례 문자들을 공유하면서 사기 의심 문자를 받으면 URL에 접속하지 말고 즉시 문자를 삭제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 유선 또는 불법스팸 간편 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하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최근 문자뿐 아니라 악성 전자우편을 통한 침해 사례도 발생했다”며 “발신자의 주소가 공단 전자 우편 계정이 아니면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등 사기 피해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주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