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철 부산시의원, 폐신발 재활용 통한 탄소중립 간담회

입력 2024-10-24 15:37 수정 2024-10-24 15:45

국민의힘 김형철 부산시의원(연제구2)은 오는 25일 부산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신발 소재 재활용 시스템 개발을 통한 탄소중립 추진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폐신발 재활용 방안과 지속 가능한 신발산업 구축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은 글로벌 신발 제조의 중심지로, 슈토탈(폐신발) 리사이클센터를 구축할 경우 매년 1억3000만 켤레 이상의 폐신발을 재활용해 124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연간 약 100만t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기장 정관 소각장 유휴부지에 신발 소재 특화 종합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박은영 한국소재융합연구원 혁신소재연구단장이 주제 발표를 맡고, 김 의원을 좌장으로 강효경 부산테크노파크 탄소중립기업지원단장, 김호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사업기획본부장, 곽양인 시 첨단산업국 신발산업팀장, 승현수 시 환경정책실 재활용팀장, 엄경홍·박세진 시의회 입법재정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김 의원은 “부산 신발산업이 단순 제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재생소재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기반을 조성하고, 국비 유치에도 나서야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