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가 축제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전공을 살린 공연 축제를 개최한다.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는 오는 26일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일대에서 ‘제2회 청소년 문화 예술 축제’ ‘이음+’를 시작으로 가을과 겨울 동안 연극, 뮤지컬, 전시, 모델 창작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릴레이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대경대의 특성화 교육 콘셉트인 ‘대경대 엑스포업 스테이션(Exp-Up Station)은 공연 중’이라는 주제로 30일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K-모델연기과의 성과발표회가 열리며, 이번 공연은 ‘아스테리즘(ASTERISM)’이라는 제목 아래 원석의 의미를 담아 여섯 개의 스테이지(호안석, 오닉스, 루비, 오팔,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로 구성된다.
각 스테이지에서는 호랑이의 포효, 감정을 움직이는 퍼포먼스, 우주의 신비로움 등을 주제로 한 창작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예술과는 11월 25~26일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이근삼 작 ‘광인들의 축제’와 청소년 대상 창작뮤지컬을 공연한다. K-실용음악과는 18일 남양주시와 공동주최하는 청소년 음악전쟁 ‘다 덤벼’ 본선 무대를 개최, 최대 15팀이 경쟁을 벌인다. 초대가수로는 박혜원(HYNN)이 함께한다.
12월 1일 K-모델연기과는 진접역과 4호선 열차 내에서 ‘환경’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3일부터는 ‘DK 뮤직어워드’를 통해 실용음악 전공 학생들이 노래, 댄스보컬, 밴드 부문 결선 무대를 꾸민다.
특수분장과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유진아트 스페이스에서 캐릭터 조형물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공자들이 창작한 특수분장 캐릭터 작품이 소개된다.
유태영 특수분장과 교수는 “학생들의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며 관람객의 많은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대경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시즌별로 연계해 상시적으로 엑스포업 스테이션 창작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남양주시와 협업해 시민들에게 대학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경대는 ‘캠퍼스가 현장’이라는 산학일체형 CO-OP 개념으로 ‘특성화대학’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22개 엑스포업 스테이션 운영 학과들이 연극, 뮤지컬, 전시, 창작공연 등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