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운영재단·인천신보, 청년기업 성장 지원 협력

입력 2024-10-24 14:56
청년기업의 자립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IGC운영재단 제공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은 지난 23일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청년기업의 자립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수한 글로벌 인재와 교원을 보유한 IGC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사업추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IGC 내 입주대학 재학생·졸업생들의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신용보증, 역량강화 컨설팅 등 기업 정착 및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병근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IGC에도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실행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학생 및 교원의 창업기업이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인천신보의 지원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전무수 인천신보 이사장은 “한 기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초기 지원이 중요하고, 창업 초기 기업은 담보없이 자금 융통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이 IGC에서 배출되는 창업자들에게 재단의 보증지원 사업을 연계해 지원받는 시스템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GC운영재단은 지난해부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IGC 글로벌 창업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업에 관심있는 재학생·졸업생·교원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IGC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스탠포드대학교가 설립한 한국스탠포드센터, 겐트대학교 마린유겐트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스탠포드센터의 경우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마린유겐트연구소는 각종 해양 연구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5개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이기 때문에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입학과 졸업·학위 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