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탄소중립 자전거 대회 ‘대구 그란페스타’ 개최

입력 2024-10-24 13:34 수정 2024-10-24 13:40
대구 그란페스타 대회 코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6일 군위군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자전거대회인 ‘2024 대구 그란페스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기념하고 시의 친환경 정책 수행 의지를 알리기 위해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하는 i-SMR(정부 개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기반 스마트넷제로시티’를 부제로 대구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와 한수원이 후원한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비경쟁 자전거 대회라는 의미도 있다.

앞서 시는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SMR이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SMR 도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에 지난 6월 한수원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군위군에서 열리는 것은 대구경북신공항, 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등 군위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홍보하려는 목적도 있다.

1500여명의 참가자들은 오전 8시30분쯤 군위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김수환 추기경 생가, 화본역, 산호지 등 군위군의 명소들을 지나는 117㎞ 구간을 달린 후 다시 군위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출발 지점인 군위종합운동장에서 동부사거리까지의 2.3㎞ 구간은 경찰차가 선두에 서고 1500여대의 자전거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퍼레이드 형식으로 이동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휴식을 위한 보급소를 운영하고 다양한 응원 공연도 준비돼 있다”며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대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