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세계적 예술기관과 의기투합…독일 ZKM, 홍콩 M+

입력 2024-10-24 11: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4일 독일 ZKM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 홍콩 M+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ACC 회의실에서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ACC 이강현 전당장과 ZKM 엘리스터 허드슨 과학예술감독, M+ 수한야 래플 관장 등이 참석했다.

ACC와 ZKM은 협약에 따라 ‘봄의 선언’ 작품 공동 창·제작, 전시 교류·공동 주최, 아카이브 교류와 함께 기획, 연구, 교육, 랩,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대한 인력교류 등에 협력한다.

ACC와 M+도 ‘봄의 선언’ 작품 공동 창·제작과 더불어 영화·영상 아카이브 교류, 영화 필름 디지털화·복원 프로젝트, 연구, 교육, 출판물 등 기관 사업 전반 협력, 학예 연구 인력 교류 등에 나선다.

협약을 계기로 ZKM와 M+는 내년 ACC 10주년 특별 전시로 개최할 예정인 ‘봄의 선언’을 개막 때까지 협업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ZKM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는 명망 높은 예술가,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의 매체예술 담론을 선도하는 독일 최고 수준의 융‧복합 예술 기관이다.

2021년 문을 연 M+는 20‧21세기 시각예술, 디자인, 건축, 영상, 시각문화를 수집, 전시 연구하는 글로벌 박물관으로 홍콩에 있다. 아시아 등의 역사를 다각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현대적 시각문화의 세계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세계적 문화예술 기관과 진정한 연대체계를 구축해 드넓은 문화시장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