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가 강원도 춘천에서 문을 연다. 인천과 전남 목포에 이어 전국 3번째로 건립된 통일 인프라 구축 전담기관이다.
강원도와 통일부는 25일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통하나봄’ 통일문화행사와 통일벽화 그리기, 북한 먹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이들 기관은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센터는 춘천 삼천동 옛 중도관리사무소 3807㎡ 부지에 연면적 1597㎡,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섰다.
1층에는 라운지와 전시장 등 주민 쉼터 공간이 조성됐다. 2층에는 북한 자료실과 공유사무실, 공유주방, 교육장 등 복합문화공간을 갖췄다. 3층은 사무실과 대강당 등 통일 관련 통합사무실이 생겼다.
지역 맞춤형 통일문화 프로그램, 남북한 주민 공감 프로그램, 통일미래 전시체험관 운영, 통일‧북한 정보자료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말까지 통일핫스팟 로컬투어, 남북한 음식 만들기, 가족 친화 프로그램, 브런치와 함께 하는 명사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통일부는 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권역별로 통일플러스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2018년 인천 시범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호남권 센터가 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경기권과 충청권 센터가 개관한다.
최수명 도 통일플러스센터추진단장은 24일 “센터 개관에 맞춰 다양한 공연과 체험, 볼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개관 이후 도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