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대한상의, 산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맞손

입력 2024-10-23 16:00
산림청과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23일 상의회관에서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과 대한상공회의소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림탄소상쇄사업’과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연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23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탄소중립·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탄소상쇄사업은 산주·기업·지자체 등이 조림과 산림경영, 도시숲 조성, 목재·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 등 탄소흡수원 증진활동을 통해 인증된 흡수량을 시장에서 거래하거나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제도다.

산주·기업 등은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확보한 흡수량을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탄소감축인증센터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센터에서 산림탄소흡수량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환경·사회공헌·투명경영(ESG)을 실천할 수 있다.

산림청은 올해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산주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제도의 신뢰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탄소거래와 감축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