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인천시의원, 인천시 민선 8기 공약사업 진단

입력 2024-10-23 15:19
김명주 인천시의원. 인천시의회 제공

김명주 인천시의회 의원(민·서구1)이 인천시 민선 8기 공약사업 진단과 함께 빠른 추진을 요구했다.

23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의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사업 중 수도권매립지 종료, 행정체제 개편, 북부문화예술회관 설립, 인천지하철2호선 및 서울5호선 연장 사업 등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오는 2026년 7월 1일 예정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현재까지 신설 및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 사항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조직의 구성에 맞는 청사 마련을 위해 인천시의 준비 상황 및 계획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생기는 검단구와 영종구를 위해 선제적 행정체제 개편으로 지역 현안에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을 경우 조정교부금을 교부할 수 있도록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며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신설구의 공공인프라 구축, 산하기관 출자출연 기관들의 업무 공간과 조직이 빠르게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인천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내용을 언급하면서 “북부지역은 행정체제 개편 및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증가는 물론 도시철도망 구축으로 인근 지역에서 유입되는 생활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부권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 문화정책 수립 활용과 함께 인구 300만 도시의 문화예술시설의 남부권 편중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었으나 구립예술회관 추진으로 바뀌었고 용역의 수요 예측 오류까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용역대로 진행하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및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도 지적하며 “지역주민들이 사업 변경에 대해 울분을 토하고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인천시의 노력으로 인천시민들도 광역교통망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