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송도 R2부지에 장미원·맨발산책로 조성

입력 2024-10-23 14:40
인천 송도국제도시 R2부지 장미원. iH 제공

인천도시공사(iH)는 송도국제도시 R2부지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미원과 맨발산책로를 조성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송도 R2부지는 상업용지로 매각이 지연되면서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다. 이에 iH는 2019년부터 매년 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코스모스를 파종하고 대규모 꽃밭을 조성한다.

iH는 꽃밭 외에도 장미원과 맨발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 복지를 증진할 계획이다. 장미원은 8종의 장미를 색상별로 배치하고, 500m 길이의 맨발 산책로에는 건강 증진을 위한 고운 입자의 마사토를 15㎝ 깊이로 깔고 세족대를 설치한다.

또 다음 달 중 부지 내부에 공원 등을 추가 설치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야간에도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준공 예정은 오는 12월이다.

iH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심에서 경관을 즐기며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도 아름다운 꽃밭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및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