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법원 별관 짓는다

입력 2024-10-23 13:10
제주지법에서 재판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법원이 현 청사 조성 25년 만에 증축 공사에 들어간다.

제주지방법원은 부족한 청사 공간 확보를 위해 별관을 새로 짓기로 하고, 공사 예정지인 현 청사 주차장을 내달 1일부터 폐쇄한다고 23일 밝혔다.

별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134.86㎡ 규모로 지어진다. 공사 기간은 내년 3월이며, 총사업비 140억6200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지하에는 주차장 80면이 조성된다.

법원 현 청사는 1972년 건립된 기존 청사를 허물고, 1999년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신축됐다.

지난 25년간 제주지법에 배당된 사건이 늘고, 소속 인력도 증원되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해졌다.

제주지법 관계자는 “제주지검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 법원을 방문하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