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연합예배, 정치집회 아냐"...예장합동은 참여독려 ‘목회서신’

입력 2024-10-23 11:31

‘10.27 연합예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3일 조직위 측에서 정치집회가 아님을 재차 강조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조직위 측은 “이번 집회는 정치 집회가 아니다. 어떤 정치인도 초청하지 않았고, 정치적 구호도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한 목적에 맞는 피켓 외에는 들지 않도록 통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가정을 지키기를 원하는 사람들, 다음세대를 지키고 오염된 것들을 제거하고 거룩한 나라와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맞는 목적으로 모인 연합예배로, 다른 오해는 없도록 주변에 많이 알려 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신천지 등 이단 세력이 집회를 방해할 가능성에 대비했다고도 밝혔다. 조직위 측은 “그런 사람들은 집회 자체를 참석할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불허한다”며 “굳이 와서 훼방을 한다면 안내위원들에게 말씀해 달라. 그러면 안내위원들이 경찰에게 이야기해서 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예장 합동 김종혁 총회장은 ‘10월 27일, 함께 모여 나라를 새롭게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목회서신을 발송했다. 김 총회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지금이 모일 때, 지금이 기도할 때, 지금이 나라를 새롭게 할 때”라며 “우리가 모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새롭게 하실 것이다. 우리가 모여 부르짖으면 주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생명의 나라, 자유의 나라, 창조의 나라, 기적의 나라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밝혔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