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최근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하는 시설에 수여되는 환경 분야 국제 인증 프로그램인 ‘그린키(Green Key)’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린키는 관광, 서비스업계에서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운영을 하는 시설을 정하는 국제 인증프로그램이다. 이 인증은 환경교육재단, FEE(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와 유엔(UN) 산하 세계관광기구(WTO)와 함께 친환경, 지속 가능 운영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할 시설들에 부여된다.
인증을 얻기 위해서는 탄소 저감 친환경 경영, 물 절약, 에너지 절감, 쓰레기 감량 같은 환경 관리와 지속 가능성 교육 분야의 80여개 필수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대구지역에서는 해당 분야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지난 2021년 문을 연 이래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함께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하는 협약을 진행하는 등 지역과 상생을 도모했다. 지난해부터는 100% 동물 복지 계란(케이지프리 에그) 사용,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을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객실 내에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정수기를 배치했다.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 종이 사용 줄이기 등에 더욱 집중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조정선 총지배인은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대구의 호텔 문화를 선도하는 5성급 글로벌 호텔로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 실천에 부합하는 친환경적인 경영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