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교사 33명 출제한 ‘쪽집게’ 문제로 수능 대박 기대

입력 2024-10-23 09:49


경북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4주 앞두고 수험생들의 마무리 학습을 돕기 위한 ‘수능 마무리 4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D-30 학습전략 안내 △‘대박 예감’ 경북 모의평가 실시 △도내 우수 교사 온라인 강의 등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북도교육청은 불수능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쉽게 출제된 9월 모의평가가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중했다는 점을 고려해 체계적인 마무리 학습을 돕고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먼저 진학지원단 교사들이 제작한 ‘D-30일 학습전략’을 도내 모든 학교에 배포했다.

전략서는 남은 4주 동안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수능 시험과 동일한 학습 계획, 주별 학습전략, 건강 관리법 등을 담고 있다.

또 수능 당일 필수 유의 사항까지 상세히 안내해 수험생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또 도내 우수 교사 33명이 출제한 ‘대박 예감 제2회 경북 모의평가’를 23일 도내 전체 일반고를 대상으로 시행해 완벽한 실전 연습을 지원한다.

지난 8월에 시행된 제1회 경북 모의평가에서는 우수한 문항들을 선보여 수험생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 바 있다.

이 모의평가는 1주일 후 시행된 9월 모의평가와 질문, 선지, 풀이 방식 등이 유사한 여러 문항을 선보였고 국어 공통 영역에서는 거의 동일한 지문이 2개가 나와 완벽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 모의평가 출제위원들은 수험생들의 마무리 학습을 돕고자 ‘경북 모의평가 해설 강의’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도내 우수 교사들이 직접 촬영한 이 강의는 영역별 핵심 사항을 정리해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을 지원한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GBE 수능 방송’에서 제공되며 제2회 모의평가 해설 강의는 23일 오후 4시에 올려진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4주 후면 수험생들이 그간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모든 수험생이 수능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