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검토”

입력 2024-10-22 17:41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총리실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노인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5세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 백브리핑에서 “(노인 연령 상향을) 중요한 문제로 보고 검토해나갈 것”이라며 “여성과 노인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전날 취임식에서 법적 노인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75세로 연간 1년씩 10년간 단계적으로 올리자고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인력이 굉장히 부족하고 상당히 많은 외국 인력을 데려오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는 굉장히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문제를 당사자인 노인회가 제기한 것에 대해 우리가 굉장히 잘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한쪽의 주장 차원에서 하기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하는 분야라 노사정협의회에서도 어젠다로 설정해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