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주도, 스크린골프 리그 TGL 내년 1월 출범

입력 2024-10-22 16:22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로 출범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이 내년 1월 개막한다.

TGL은 내년 1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피 센터에서 개최되는 개막 경기 등 첫 시즌 일정을 22일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들여 만든 TGL은 내년 3월 5일까지 약 2개월 동안 15경기를 치른다. 9경기는 팀 매치, 6경기는 싱글 매치 플레이로 펼쳐진다. 경기는 18홀이 아닌 15홀로 열린다.

경기는 미국 시간 기준으로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개최된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는 PGA투어 대회를 피하기 위해서다.

TGL은 샷은 스크린, 퍼팅은 실제 그린에서 한다는 게 특징이다. 경기장인 소피 센터에는 30개의 퍼팅 그린이 만들어진다.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도 마련됐다.

출전 선수는 우즈와 매킬로이를 비롯해 잰더 셔플레,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 맥스 호마, 윈덤 클라크, 패트릭 캔틀래이, 키건 브래들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김주형(22·나이키), 호주동포 이민우(26) 등이다.

이들은 4명씩 팀을 이뤄 팀 경기도 벌인다. 김주형은 우즈, 호마, 케빈 키스너와 함께 주피터 골프클럽에 소속됐다. 매킬로이는 브래들리, 스콧, 히데키와 함께 보스턴 코먼 골프팀을 만들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생방송 중계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