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플’ 박현경, 첫 2연패 도전…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출전

입력 2024-10-22 16:00 수정 2024-10-22 16:08
박현경. KLPGA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오는 24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에서다.

박현경은 작년 대회에서 이소영(27·롯데)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우승했다.

올해 3승을 거둔 박현경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시즌 첫 4승 고지에 오른다. 올 시즌 KLPGA투어서는 박현경을 비롯해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등 4명이 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박현경은 “오랜만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게 됐다”며 “최근 컨디션이나 샷, 퍼트가 나쁘지 않은데 이 감을 더 날카롭게 다져보겠다”고 대회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 타이틀은)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현경은 윤이나(21·하이트진로)에 이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소영은 작년 설욕전에 나선다. 2016년과 2018년, 2020년, 2022년 등 짝수 해에만 우승을 거둔 이소영이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약속의 짝수 해’”라며 "이번 시즌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부터 즐겁게 풀어나가 보겠다”고 시즌 첫 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4명의 선수도 모두 출전, 시즌 첫 4승 고지 등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지난주 상상인·한경와우넷 오픈에서 우승한 박보겸(26·안강건설)은 2주 연속 정상을 노리고, 가을에 강한 김수지(27·동부건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