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개최…“소통과 치유의 장”

입력 2024-10-22 14:48
지난해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열린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행사에 방문한 참여자들.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오는 24일 방화동 방화근린공원에서 ‘제21회 장애인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며, 장애인의 사회문화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03년부터 열리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등 9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부는 장애인 하모니카 공연팀, 전자현악 여성 3인조 그룹 ‘디오네’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복지지원금 전달식, 경품 행사 등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 공연과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지적장애 소리꾼 ‘장성빈’,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청바지 밴드’, 트로트 가수 ‘양재근’,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생활공예 비누만들기 체험, 장애인기초건강측정, 한궁 체험, 보치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의 시선에서 사회를 바라보며,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의 권익을 증진하고 소통과 치유의 장이 될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