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AM 어디까지 왔나’…UAM 특별관 운영

입력 2024-10-22 13:29
대구시 UAM 특별관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엑스코에서 개최(23~26일)되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대구시 UAM(도심항공교통)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UAM 특별관은 ‘대구 UAM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구성된다. 시와 함께 UAM 사업을 추진 중인 SKT 컨소시엄(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엘리베이터 등 대기업이 대거 참여해 UAM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특히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UAM 기체(S4)의 실물크기를 본떠 만든 가로 14m, 전장 7m의 대형 UAM 모형에 시민들이 직접 탑승해 가상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다. ‘New K2’(대구 군공항 이전 터)에서 출발해 대구경북신공항까지 가는 노선을 고화질 영상으로 구현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5인승급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상용기체용 통합형 전기엔진 개발’ 과제를 추진 중인 삼보모터스, 평화발레오 등 지역기업이 KAI와 공동 개발 중인 UAM의 전기엔진을 전시한다.

현대엘리베이터의 UAM 버티포트 운영 현황과 한국공항공사의 중·대형 버티포트 구축 모형 등을 살펴볼 수 있고 티맵모빌리티의 최적화된 UAM 예약 서비스 플랫폼과 한화시스템의 UAM 관제시스템, 모라이의 조정 시뮬레이터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관은 UAM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FIX 2024에서 모빌리티 분야 혁신기술 중 하나인 UAM의 모든 것을 체험해볼 수 있다”며 “대구시가 UAM 산업 성장과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