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센텀 지하 터널 공사장서 70대 작업자 숨져

입력 2024-10-22 11:03 수정 2024-10-22 14:09
22이 동래구 대심도 지하 공사 현장에서 철근 구조물 설치 작업을 위해 철근 거푸집 하역 작업 중 사고가 났다. 동래경찰서 제공

22일 오전 7시 59분쯤 부산 동래구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서 하역 작업 중 70대 작업자가 건설 자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작업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22일 동래구 대심도 지하 공사 현장에서 건설 구조물 설치 작업을 위해 철제 거푸집 하역 작업을 하던 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래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철근 구조물 설치 작업을 위해 철근 거푸집 하역 중 300㎏ 상당의 거푸집이 작업자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내부 순환 도시고속화도로 만덕~센텀 구간은 총연장 9.62㎞로,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지하로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다. 현재 공정률은 67%로, 완공 목표는 2026년 1월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