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상하수도 사업에 6700억원 투입

입력 2024-10-22 11:03 수정 2024-10-22 14:21
지난 21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2025 도-시군 상하수도 담당 공무원 공동연수’.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내년 상하수도 분야 사업에 6700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상하수도 분야 예산으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3420억원(상수도 496억원, 하수도 2924억원)을 포함해 670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5479억원 대비 1227억원(22%) 늘어난 금액으로, 상수도와 하수도 사업에 각각 2156억원, 4550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등 상수도 분야 주요 사업에 1072억원을 투입한다. 또 1084억원을 투입해 노후정수장 정비, 노후상수도 정비,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하수도 사업에는 하수관로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8개 분야에 총 455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내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25 도-시군 상하수도 담당 공무원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도·시군 상하수도 담당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수도 보급률과 민원인의 편익을 높이고, 분야별 상하수도 업무시스템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올해 상하수도 사업 성과보고와 내년 국비 예산 확보에 따른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전문교육과 현장견학 등을 통해 기술역량을 강화했다.

구상 도 환경산림국장은 “그동안 예산을 집중 투입해 상하수도 보급률을 점진적으로 높여왔다”며 “시·군과 함께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도민의 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2월 31일 기준 도내 상하수도 보급률은 상수도 98.4%, 하수도 83.4%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