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해당 행위 의혹 대덕구의원 제명

입력 2024-10-21 16:48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대덕구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당 지침을 어긴 양영자 대덕구의회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대전시당은 21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양 의원의 당헌·당규 위반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양 의원은 구의회 의장단을 선출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들과 함께 무소속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은 양 의원을 시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시당 윤리위는 대덕구의회 파행과정을 청취하고 자당 구의원들의 의견, 관련자 소명을 듣는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양 의원을 제명했다.

윤리위 관계자는 “제소 당사자는 당헌·당규를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주고 민심을 이탈케 했다”며 “또 정당한 이유없이 당명에 불복해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윤리위원 만장일치로 제명 처분을 내렸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