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더힐 “트럼프 승리 확률 52%”…8월 이후 해리스에 첫 역전

입력 2024-10-21 15:47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AFP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과반을 넘겼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자체 대선 예측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해리스 부통령(48%)을 앞섰다.

더힐은 해당 분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앞지른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라고 해설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은 54~56%,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46%로 집계됐다. 이달 초까지 두 후보 모두 50% 안팎의 초박빙 구도를 유지했다. 지난 17일에는 정확히 50%씩 승률을 나눠 가졌다.

더힐 홈페이지 캡처

더힐은 “이런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합주를 중심으로 선전하는 상황과 흐름을 같이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게 기울었던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회복 추세”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애리조나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상대적으로 우세하며 펜실베이니아에서만 해리스 부통령이 여전히 앞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선거 결과를 좌우할 7개 핵심 경합주가 모두 박빙 상황이고 여론조사 역시 오차범위 내에 있어 어느 한쪽의 승리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경합주 7곳은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이다.

박주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