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5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식 진행

입력 2024-10-21 10:50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서울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오는 25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부지 내 광장에서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 사업 시행자인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사업 의미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착공기념 행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본 사업이 지역 발전 계획에서 차지하는 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운대역 내 물류 부지를 포함한 15만6581㎡를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신경제거점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최고 49층, 3032세대의 고품격 주택단지와 5성급 호텔을 포함한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건 복합용지 주택건설 사업에 해당한다. 구는 상업업무용지와 공공용지도 순차적으로 착공해 2028년에 전체 사업 완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HDC도 이번 사업에 4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고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역시 지난 3월 오세훈 시장이 직접 발표한 ‘강북 전성시대’ 계획을 통해 강남북 발전격차를 해소할 핵심사업 중 하나로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꼽은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거점 조성을 위해 시-구-HDC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베드타운 노원의 직주락이 집약된 미래도시로 발돋움하는 첫 단추이니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