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측 “檢, 친언니에 대한 유영재 성추행 혐의 인정”

입력 2024-10-21 09:49 수정 2024-10-21 11:18
아나운서 유영재(왼쪽)와 배우 선우은숙. 유튜브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캡처

아나운서 유영재(60)가 전처인 탤런트 선우은숙(64)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18일 선우은숙 친언니에 관한 유영재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 가족들에 관한 악의적 비방글이나 댓글은 삼가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악의적인 비방글은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올해 4월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22년 10월 재혼한 지 1년6개월여 만이다. 이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의혹이 나왔고, 선우은숙이 입장문을 통해 “이혼 이틀 만에 언론 보도로 유영재씨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이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선우은숙의 친언니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친언니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영재는 이 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