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4.1%, 또 역대 최저치…“영남·보수 다 하락”

입력 2024-10-21 08:37 수정 2024-10-21 11:07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4.1%였다. 이는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25.8%)보다도 1.7%p 내려간 것이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8.1%p↓) 부산·울산·경남(7.1%p↓) 서울(3.3%p↓) 등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고, 광주·전라(5.8%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6.3%p↓) 30대(2.6%p↓) 60대(1.2%p↓)에서 내려갔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5%p↓) 보수층(1.6%p↓)에서 하락했고 진보층(1.1%p↑)에서는 올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0%p 오른 72.3%로, 종전 최고치(71.3%)를 경신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1.3%, 더불어민주당이 44.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5%p 상승했고 민주당은 0.3%p 올랐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4.6%, 진보당 1.3%, 기타 정당 1.8%를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4%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2.9%,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