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단위 복음 전도사역을 펼치는 국내외 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들이 내달 대구서 모인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는 오는 11월 28일부터 이튿날까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구대회’를 대구 일대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에 따르면 전국 시·도, 시·군 지도자들과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목회자, 성도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첫날 오후 2시 달서구 두류동 내당교회(김형준 목사)에서 열리는 ‘세계성시화 지도자 예배’와 ‘사역 전략 세미나’,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 대구기독교 문화유적 탐방 등이 이어진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17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가진 ‘세계성시화 대표자 회의(사진)’에서 대회를 이같이 진행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북, 충남, 전남, 대구, 강원도를 비롯한 각 시·도, 시·군 성시화운동본부 대표자 25명이 참석했다. 김상복 목사는 이날 “현재 여건과 상황에 상관없이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붙잡고 전국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꾸준하게 복음을 전하는 성시화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복음을 모든 시민에게 전해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신조로 한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창설자 김준곤 목사의 기획주도로 1972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춘천실내체육관에서 ‘춘천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한국 각 시·도, 시·군을 비롯해 미국, 과테말라, 우크라이나, 영국, 체코, 스위스, 독일, 폴란드, 파나마, 쿠바, 과테말라,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국가에서 도시 단위로 복음 전도와 사회 책임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