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B737-8 12대 구매 계약 완료… “2026년까지 27대로 늘린다”

입력 2024-10-20 11:21

이스타항공은 보잉 최신 기종 B737-8을 12대 구매하는 계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내년에 7대, 2026년에 5대를 각각 도입할 예정이다.

B737-8은 보잉이 제작한 차세대 중장거리 항공기다. B737-800NG보다 운항 거리가 1000㎞ 이상 길고 연료 효율도 15% 가량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환경 항공기로 분류돼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기종이다.

현재 15대 항공기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2026년까지 항공기를 모두 27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항공기 3대로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은 그간 12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올해는 목표인 ‘항공기 5대 추가 도입’을 달성했다. 15대 여객기는 27개 노선에서 운항 중이다.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재개한지 533일 만인 지난 9월 9일 누적 탑승객이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순조로운 항공기 도입과 높은 수요 위주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 국제선 여정 변경 수수료 무료 캠페인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 VIG파트너스는 이스타항공의 사업량 확대와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자금 투입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