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밤 쓰레기 풍선 20여개 살포…철원서 낙하물 10여개 확인

입력 2024-10-20 10:56
북한이 띄워 날린 대남 쓰레기 풍선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상공을 날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 20여개를 날려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강원도 철원 지역에 10여 개 낙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밤 사이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

풍향 고려 시 쓰레기 풍선은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강원 철원에서만 1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에도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과 관련해 총 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 중 1건을 군에 넘겼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등 생활 쓰레기이며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총 29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