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갯바위 낚시하다… 60대女 파도 휩쓸려 숨져

입력 2024-10-20 01:45 수정 2024-10-20 09:08
갯바위 고립자에게 접근하는 해경. 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의 한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6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8시18분쯤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A씨가 바다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4척을 급파한 여수해경은 민간 어선과 함께 사고 해상을 수색,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 판정 받았다.

A씨는 이날 일행 4명과 함께 갯바위 낚시를 하던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 일행 등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