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한동훈, 21일 용산서 면담…독대는 아닐 듯

입력 2024-10-18 17:30 수정 2024-10-18 18:05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1일 만난다.

대통령실은 18일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자리에서 독대를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다만 한 대표가 요구해 온 ‘독대’ 형식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면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논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여권 안팎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정해진 데 대해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석 여부 등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해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니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