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의료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가 충청지역 의료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홍성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홍성의료원에 근무하는 전문의는 9명으로 충청권 6개 지방 의료원 중 가장 많다.
야간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해 응급실에는 총 11명의 전문의가 교대 근무하며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홍성의료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만8506명으로 하루 평균 78명이 진료 받았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2만361명이 응급실을 방문했고 이 중 1만9417명이 홍성의료원에서 입원·응급 치료를 받았다.
대학병원으로의 전원·이송이 지난해 1005명에서 올해(지난달 말) 767명으로 23.7% 감소해 홍성의료원의 입원·치료가 증가하고 있다.
홍성의료원은 최신 진단·치료 장비를 도입해 응급환자 진료 속도와 정확성을 개선했다. 또 MRI와 CT장비를 도입해 뇌졸중 환자의 진단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김건식 홍성의료원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전문 인력들의 전문성과 헌신적인 팀워크 덕분에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응급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