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신와르 제거, DNA·치아 확인”

입력 2024-10-18 02:50 수정 2024-10-18 11:09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7월 22일 촬영된 야히야 신와르. AFP연합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카츠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작년 10월 7일의 학살과 잔학행위에 책임이 있는 대량 살인범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살해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 도중 테러리스트 3명이 사살됐다”면서 이 중 1명이 신와르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정보(DNA)와 치아 이미지 검사 등을 진행했다.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지목됐던 신와르는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인 정치국장 자리에 올랐다.

카츠 장관은 “(신와르 제거는) 이스라엘이 이룬 커다란 군사적, 도덕적 업적이자 이란이 이끄는 이슬람의 사악한 축에 맞선 자유세계 전체의 승리”라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