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세계 ‘조명’

입력 2024-10-17 17:50
부산도서관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도서관은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강 작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주요 저서들이 매진되거나 대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시민들에게 작가의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부산도서관은 올 연말까지 도서관 2층 특화자료실에서 한강 작가의 주요 저서를 전시하기로 했다. 또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문학상 수상작과 스테디셀러 도서 1400여권을 함께 비치할 예정이다.

‘행복한 책 나눔’ 사업을 통해 회수한 시민 교환 도서 중 한강 작가의 저서를 임시 도서로 등록해 특별 열람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도서관의 독서동아리도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고 그 의미와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7일 강서구 오래서점 오래나르샤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한강의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토론을 진행한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이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외 거장들의 문학을 폭넓게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