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 대표는 이날 재·보궐 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 될 무렵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곡성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신 주권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않으신 주권자 여러분들의 마음도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금정의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61.03%를 얻어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득표율 38.96%)를 누르고 당선됐다.
인천 강화의 경우 50.96%의 득표율을 얻은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득표율 42.12%)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오늘의 선거 결과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향한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의지이자 열망이었다”며 “표로 보여주신 민심을 높이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여해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신속하게 쇄신하고, 과감하게 혁신해 국민의 뜻에 맞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했다.
2024년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는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곡성·영광 4곳에서 치러졌다. 곡성과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