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을 ‘참척지변(慘慽之變)’이라고 합니다. 비통함이 너무 처절하고 참담해서 가늠조차 안 되는 참혹한 슬픔이라는 뜻입니다.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은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안 될 것입니다.
인터뷰 ‘그날’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앞에서 자녀를 잃은 상실과 고통을 넘어서 다시금 천국 소망을 꿈꾸며 살아가는 신앙의 부모들 이야기입니다.
‘그날’은 3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네가 태어난 기쁨의 ‘그날’, 네가 천국으로 여행을 떠난 슬픔의 ‘그날’ 그리고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다시 만날 소망의 ‘그날’입니다.
지난해 수원의 한 스쿨존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 조은결 군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