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총장은 이날 대전 한남대 본관 총장접견실에서 양 씨에게 표창장과 총장특별장학금을 전달했다.
앞서 양씨는 지난 8월 새벽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대전 유성구 관평동 주택의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양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건물 3층으로 뛰어 올라가 잠들어 있던 집주인을 비롯한 시민들을 깨워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출동한 화재진압대원에게 화재 현장을 안내하고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는 등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 등 기지를 발휘했다.
이 총장은 “화재 현장이 위험하다고 인지했음에도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감한 기지를 발휘해 시민들의 생명을 구한 행동은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