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화재현장 ‘의인’ 양효경 학생에 총장상

입력 2024-10-16 17:40
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가 16일 주택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다수의 인명을 구한 양효경(아동복지학과)씨에게 총장상을 시상했다.

한남대학교가 16일 주택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다수의 인명을 구한 양효경(왼쪽 세 번째)씨에게 총장상을 수상했다. 한남대 제공

이승철 총장은 이날 대전 한남대 본관 총장접견실에서 양 씨에게 표창장과 총장특별장학금을 전달했다.

앞서 양씨는 지난 8월 새벽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대전 유성구 관평동 주택의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양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건물 3층으로 뛰어 올라가 잠들어 있던 집주인을 비롯한 시민들을 깨워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출동한 화재진압대원에게 화재 현장을 안내하고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는 등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 등 기지를 발휘했다.

이 총장은 “화재 현장이 위험하다고 인지했음에도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감한 기지를 발휘해 시민들의 생명을 구한 행동은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