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과 서울공예박물관이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는 6회째를 맞이한 올해 처음으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기획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36인의 입주 예술가 공예작품 총 70점을 공개한다. 도자 22점, 금속 10점, 섬유 9점, 목공을 비롯한 기타공예 17점, 디자인 작품 12점 등 여러 장르와 기법을 신작으로 접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2024년 신당창작아케이드 15기 입주작가 공모에 선정된 △강고운(도자) △강인규(디자인) △권혜인(도자) △김기드온(기타공예) △김두봉(금속) △김리호(디자인) △김수진(기타공예) △김연진(기타공예) △김영현(기타공예) △김지용 (섬유) △문채민(디자인) △박진선(도자) △소혜정(도자) △신예원(기타공예) △신윤지(도자) △안은경(금속) △안은선(섬유) △원유선(도자) △윤경현(금속) △윤지훈(도자) △이시평(디자인) △이영주(도자) △이재권(쿠니)(도자) △이현화(섬유) △임우택(디자인) △전형호(기타공예) △정다솜(금속) △정선경(금속) △정희승(도자) △조예린(섬유) △주윤정(도자) △채범석(디자인) △촉(최세윤, 이혜린)(섬유) △하신혁(도자) △황은담(기타공예) 등 36명(35팀, 가나다순)이다.
이창기 대표이사는 “전시명 ‘공예직감’은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동시에 만나는 문화적 경험으로 관람객의 감각을 깨우는 ‘직감의 장’을 제시한다. 일상 공예품은 물론 아트퍼니처art furniture), 평면 오브제, 디자인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며 “젊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창작 정신을 통해 공예 트렌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2009년 서울시 최초의 공예·디자인 전문 창작공간으로 서울중앙시장 지하에 문을 열었다. 도예, 금속, 섬유, 기타공예(목공), 디자인 등 5개 부분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하고 있으며, 개관 후 15년 동안 554명의 입주 예술가를 배출했다.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