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대·이목대·경기전… 조선 왕조 본향 전주, 옛 사진으로 만난다

입력 2024-10-16 15:12
‘옛 사진으로 보는 조선왕실의 유적지: 오목대, 이목대, 경기전’ 특별전 포스터. 전주한옥마을역사관 제공.

조선 왕조의 본향인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조선 왕조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22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옛 사진으로 보는 조선왕실의 유적지: 오목대, 이목대, 경기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주 이씨 선조들이 살았던 ‘이목대(梨木臺)’와 태조 이성계가 대풍가를 읊었던 ‘오목대(梧木臺)’, 태조 어진을 봉안한 ‘경기전(慶基殿)’ 등 전주가 조선왕실의 본향임을 보여주는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일제강점기 경기전과 오목대, 근현대시기 오목대를 배경으로 한 전주시민들의 삶의 모습이 담긴 옛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기간 매주 토요일 전시 연계 무료 체험프로그램인 ‘한옥 빛을 담은 무드등 만들기’도 운영된다.

전지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경기전과 오목대, 이목대를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전주의 모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이 열리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전주한옥마을의 형성과 변천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2018년 개관 이래 해마다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