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릉누들축제가 18~20일 강원도 강릉 월화거리에서 열린다. 강릉 대표 면 요리인 장칼국수, 짬뽕 등을 반값에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축제 주제는 ‘가장 맛있는 누들은 강릉에서 당신과 함께 먹는 누들’이다. 강릉시 주관,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릉시지부가 후원한다.
모두 30개 부스에서 장칼국수와 짬뽕, 막국수 등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학 조리학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탄생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존, 메밀면 김밥, 우육면, 마라 비빔면 등 특색 있는 요리들이 가득한 글로벌·뉴 누들존, 누들과 함께 다양한 주류를 곁들여 마시는 페어링존이 운영된다.
모든 면 요리는 양 조절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5000원에 판매한다. 여러 종류의 면 요리를 쉽게 맛보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축제 기간 누들 퀴즈 이벤트, 거리공연과 축하공연, 먹방, 요리, 제면 등 각종 경연대회와 나무젓가락 만들기, 누들 키트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9일에는 면 요리의 추억을 소환하는 대형 제면 틀을 이용한 특별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대형 제면 틀로 갓 뽑은 면을 함께 맛보는 시식 이벤트다.
또한 관내 면 요리 전문점의 정보가 담긴 ‘누들 로드맵’으로 142곳의 누들 관련 업체 방문을 유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16일 “직접 다양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강릉의 특색있는 면 요리를 누들 축제장에서 함께 맛보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