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4)’에 463개 기업이 참여하고 2071부스가 마련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FIX 2024는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며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463개 기업이 참여하고 2071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혁신기술과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테슬라, 현대모비스, ABB코리아, SK, KT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기술을 볼 수 있다. 또 엔비디아, 로멜라 연구소 관계자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대구시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강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유발 9332억원, 부가가치유발 2626억원, 고용유발 3263명의 경제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관에서는 모빌리티관, UAM(도심항공교통)특별관 등이 운영되며 서관에서는 로봇, ABB 분야 전시와 이번에 신설된 스타트업 전문전시회인 스타트업 아레나를 만나볼 수 있다. 스타트업 아레나에서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 플러그앤플레이의 국내 최초 엑스포 행사인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 등이 열린다.
23~25일 엑스코와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가 대거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13개 국가에서 초빙된 해외 연사 31명을 포함한 81명의 전문가가 모빌리티, ABB, 로봇 등 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한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수출상담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개국 200여명이 참여한다. 또 삼성SDI, GM,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등 기업 20곳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와 70개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민간투자자 등이 참가하는 구매상담회가 열린다. 대구시 투자여건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는 미래시대를 관통하는 혁신기술의 통합 플랫폼이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새로운 협력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최대 규모 비즈니스 네트워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